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돕고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지만, 국내 성인 대부분은 권장량만큼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가톨릭대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은 24.1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25~30g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최근 SNS에서는 ‘파이버맥싱(fibermaxxing)’이라는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하루 25~35g의 식이섬유를 꾸준히 섭취해 건강을 지키자는 움직임이다. 전문가들은 식이섬유가 단순히 장 건강뿐 아니라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고 전반적인 건강과 수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소하이브 임티아즈 의학 박사는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는 심장병, 암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 핵심은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에 있다. 식이섬유는 장 속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의 성장을 돕고, 이들이 단쇄지방산(SCFA)을 만들어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을 줄인다. 만성 염증은 노화와 각종 질병의 주요 원인이므로, 식이섬유 섭취는 전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식이섬유는 혈당과 지방 대사를 개선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낮춰 심장, 간, 뇌 등 여러 장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용성 식이섬유는 귀리, 콩, 과일, 채소에, 불용성 식이섬유는 현미, 감자 껍질, 곡물류에 풍부하다. 대부분의 식물성 식품에는 두 가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균형 잡힌 식단 섭취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다면 차전자피와 같은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차전자피는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장 건강, 변비 개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물에 타면 빠르게 굳으므로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티아즈 박사는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서 시작해 전신 건강과 수명까지 이어지는 핵심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